'MS발 IT 대란'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일부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이 오늘 새벽 모두 복구를 완료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내 저비용 항공사 3곳의 체크인 시스템이 사고 발생 12시간 만인 오늘 새벽 3시 반쯤 복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시아와 유럽, 미주 등 주요 공항에 문제가 생기면서 인천공항 경유 국제선 연결편 운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베트남발 인천행 이스타항공 1편의 출발이 지연되면서 같은 항공기가 투입되는 인천발 후쿠오카행 항공편 출발이 지연되는 등 일부 국제선 연결편 운항에 지연이 발생했습니다.
국토부는 이번 사태로 국내 저비용 항공사 92편의 운항이 지연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9편의 운항 지연과 4편의 결항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타이거에어와 세부퍼시픽 등 일부 외국 항공사들의 복구는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3곳 외에 다른 국내 항공사와 인천·김포공항은 자체 클라우드를 구축해 사용하고 있어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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