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 등 여당 전당대회 출마자를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합니다. 신임 지도부 선출 바로 다음날 대통령과 여당 전현직 지도부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건데, 앞으로 당정 관계의 안정적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입니다.
첫 소식, 홍연주 기잡니다.
[리포트]
신임 당대표를 뽑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참석해 단합을 강조했던 윤석열 대통령.
尹대통령 (어제)
"우리는 한 배를 탄 운명 공동체이고, 우리는 하나입니다."
오늘 한동훈 신임 대표와 최고위원, 전당대회 낙선자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정 원팀' '화합대회' 의미를 갖는 만찬 자리"라며 대통령실에서는 수석급 이상 참모 전원이 참석한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 직후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당정 화합 의지를 밝혔고, 윤 대통령은 '수고했다'며 치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 회동에선 윤-한 갈등설 극복과 당내 화합 방안 등 논의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당정 관계를 생산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대통령을 찾아뵙고 자주 소통드릴 생각입니다."
다만 친윤계 반발을 불러왔던 '제3자 추천 해병대원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이 당정 갈등의 불씨로 남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후보는 한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야당과 머리를 맞대 위기에 처한 국민의 삶을 구하는 여당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이 후보와 김두관, 김지수 등 민주당 당권주자는 오늘밤 첫 TV 토론을 합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홍연주 기자(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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