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임 한동훈 대표 정치에 입문한 지 약 7개월만에 국민의 힘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총선 참패 책임론과 윤 대통령과의 갈등설 등 거듭된 악재에도 대세론은 꺾이지 안았습니다. 당심이 변화를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후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62.84%를 득표하며 결선투표 없이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18.85% 득표율을 얻은 2위 원희룡 후보를 3배 이상 격차로 압도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오늘 우리는 미래로 갑니다. 변화를 시작합니다."
전당대회 기간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이 불거졌고, 경쟁 후보들은 한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 간 갈등설을 집요하게 부각시켰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12일)
"대통령 인기 떨어졌다고 해서 섣부른 차별화 하면서 당정이 충돌하면 필패입니다."
막판에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로 당내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악재가 이어졌지만 이변은 없었습니다.
한 대표는 민심의 지표인 일반 여론조사는 물론, 당심으로 평가되는 당원 선거인단까지 모두 60%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 대표는 당원과 국민이 '변화'를 선택했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어제)
"국민의 마음과 국민의 눈높이에 더 반응합시다. 민심 이기는 정치 없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극심한 '네거티브'로 깊어진 당내 갈등 봉합과 윤 대통령과의 관계 재정립 등은, 신임 대표가 풀어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힙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임서인 기자(impact@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