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대표 선출 하루 만에 당정 지도부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가 당을 잘 이끌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고, 한 대표는 대통령을 중심으로 뭉치자고 화답했습니다.
첫소식 고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새로 선출된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했습니다.
"국민의힘 파이팅!"
"나토 정상회담 하는 것 같네"
어제 저녁 6시 30분부터 이어진 만찬에 여당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한 새 지도부가,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참모가 대부분 참석했습니다.
대표 경선에서 낙선한 나경원, 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도 참석했습니다.
만찬 분위기가 무르익자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러브샷을 하며 참석자들에게 "한동훈 대표를 잘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당내 선거는 끝나면 다 잊어버려야 한다"며 화합도 당부했습니다.
한 대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만찬 메뉴로는 삼겹살 모둠쌈이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당과 정부 대통령실의 통합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자는 뜻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함께 식사한 것은 1월29일 오찬이후 177일 만입니다.
당정 회동이후 김건희 여사 문제 등 양측 간 갈등 요소가 얼마나 해결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두 사람은 조만간 독대 자리를 마련해 다시 만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고승연입니다.
고승연 기자(gopr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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