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고별 정상회담을 가진 기시다 총리가 오늘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출국을 앞두고 윤 대통령의 모교인 서울대를 찾았는데, 현직 일본 총리의 서울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시다 총리의 서울대 방문 일정은 끝났습니까.
[리포트]
네, 기시다 총리는 오전 10시 서울대에서 일본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현직 일본 총리의 서울대 방문은 이번이 처음으로, 간담회는 약 1시간가량 이어졌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유학생들을 격려하고 한일우호관계를 미래세대가 계승하자고 강조한 걸로 전해집니다.
어제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두 나라 정상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과거사에 유감을 표명하며 "긴밀한 한일공조"를, 윤 대통령도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한일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자"고 했습니다.
만찬에서도 화기애해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이 굳건한 한일관계를 강조하자, 기시다 총리는 "비 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을 인용해 두 나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했습니다.
또 "양국이 함께 빛을 발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조성호 기자(chosh76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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