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없었다"던 연휴에‥92번 전화 돌리다 숨져

2024.09.24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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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정부가 추석 연휴기간 응급실 상황에 대해 큰 문제가 없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런데 연휴 때 부산에서 숨진 30대 여성에 대한 소방청 문건을 확인해 봤더니, 92번이나 병원 이송을 문의했지만, 결국 병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 당일인 지난 17일 새벽 2시 15분, 부산 영도구에서 30대 여성이 경련과 의식 장애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습니다. 약 2시간 전 이미 불안증세를 신고했던 여성이었습니다.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중증도가 가장 높은 레벨1 단계였습니다. 구급대뿐만 아니라 구급상황관리센터까지 나서 치료할 병원을 찾아 연락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삼육병원, 고신대병원 등 10곳이 신경과 진료는 불가능하다며 환자를 받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 사이 여성은 구급차에서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급한대로 일단 6분 거리 해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심페소생술과 약물투여로 의식이 일시적으로 돌아왔지만, 해동병원은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부족해 상급 병원 이송을 요청했습니다. 새벽 3시가 넘은 시각, 다시 부산대병원에 연락했더니 응급의학과 인력이 부족하다, 동아대병원은 외과계열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해운대백병원도 의료진이 부족하다며 환자를 받지 않았습니다. 100KM가 넘게 떨어진 경상대 병원까지 연락했지만, 중환자가 과다하니, 권역내에서 해결하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충남 천안에 있는 순천향대 병원까지 전화했지만, 검사결과 없이 환자를 수용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치료할 병원을 찾아 이른바 '전화 뺑뺑이'를 돌린게 92번입니다. 연휴 기간 구급상황관리센터와 각 병원을 연결하는 긴급대응반도 만들었는데, 치료할 병원을 찾을 수 없었던 겁니다. [김동욱/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사무처장] "카톡 대응방이 병원의 정보 파악이 목적이지 응급시 전화 뺑뺑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의료 인력, 자원, 수용 능력과 크게 뭐 상관없기 때문에 근본적인 대책은 아니라고…" 결국 여성은 3차례 더 심정지 상황을 겪으며 오전 6시 25분 사망했습니다. [윤건영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이라는 곳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데 90여 곳이 넘는 병원을 알아봤다는 거지 않습니까? 저는 수도권도 다르지 않았을거다, 원인은 바로 의료대란에 있다라고…"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지자체와 공동조사를 하겠다면서도, 이번 사건이 신경과 의료진 등 배후 자원이 부족해 벌어진 거라며, 오히려 의료개혁으로 지역필수의료를 확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해선 기자(sun@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40924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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