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외교, '日아동 피습사망' 논의…"대책 요구 vs 정치화 방지"(종합)

2024.09.24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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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라오스에서 만난 중일 외교 수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쿄·베이징=연합뉴스) 박상현 정성조 특파원 = 중국과 일본 외교 수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양국 간 현안인 일본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과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양국 외교당국이 밝혔다. 양국 외교 수장이 대면한 것은 지난 7월 말 라오스 비엔티안 회담 이후 두 달 만이다.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약 55분간 진행된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국 광둥성 선전 일본인학교에 다니던 일본 어린이가 지난 18일 등굣길에 중국인 남성 습격을 받고 숨진 사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범행 동기를 포함한 사실관계를 규명해 일본 측에 명확하게 설명해 줄 것과 범인에 대한 엄중한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 중국에 있는 일본인 안전 확보 조치를 요청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일본인학교 등과 관련해 확산하는 근거 없는 악질적 반일 콘텐츠를 조속히 단속해 달라고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가미카와 외무상은 이웃 나라인 일본과 중국이 지향해야 할 교류에 걸림돌이 되는 과제에 정면으로 마주해 사태 개선을 위해 진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왕 주임은 이번 사건은 중국 측도 보고 싶지 않았던 우발적 개별 사안으로 법률에 따라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주임은 "중국은 법에 따라 선전 일본 학생 피습 사건을 처리하고,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법에 따라 중국에 있는 모든 외국 시민의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며 "일본은 응당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사안을) 바라보고, 정치화와 확대를 피해야 한다"고 했다. 중국은 이번 사건 발생 이후 "개별적 사안으로, 유사 사건은 어떤 국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며 "중일 양국 교류·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해왔다. 다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선 "여전히 조사 중"이라며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중국과 일본 외교당국은 전날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차관 회담을 열어 일본인 초등학생 피습 사망 사건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중국 측 대응 조치인 일본산 수산물 수입 규제 문제도 의제로 다뤄졌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가미카와 외무상은 양국 정부가 최근 합의한 점진적 수산물 수입 재개 방침과 관련, 오염수 추가 모니터링을 조기에 실시해 수입 규제 철폐를 위한 진전을 확실히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왕 주임은 "중국이 일본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일본이 기왕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 등 이해당사국의 독립 샘플 채취·모니터링에 동의한 만큼 약속을 지키고 또 다른 문제가 파생되게(節外生枝)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 2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 틀에서 실시하는 오염수 모니터링을 확대해 중국 참여를 허용하고 검증 결과에 따라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psh5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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