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전까지만 해도 반소매 차림이나 양산을 쓴 시민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출근길 옷차림은 확 달라졌습니다.
추위가 불쑥 찾아와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가을 아침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오늘(2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11.6도로 하루 사이에 약 9도가 떨어졌습니다.
설악산은 0.2도로 거의 영하권까지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내륙 곳곳의 최저기온이 10도를 밑돌았습니다.
순간적으로 초속 15m 안팎의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더 움츠러들 수밖에 없습니다.
낮 동안에도 서울과 대전이 21도, 전주와 광주 20도 등 평년보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평년보다 낮은 기온은 개천절인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립니다.
부산 등 남동쪽 지역에는 4일까지 최대 6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후로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집니다.
성화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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