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끼는 것도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좀 얇은 덴탈 마스크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고 하지요. 그럼 여름철 마스크 착용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따져보겠습니다. 윤슬기 기자, 덴탈마스크가 훨씬 얇아서 편하긴 한데 이걸로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요
[기자]
요즘 많은 분들의 궁금증이죠, 그래서 보건전문가 5분에게 "본인이라면, 어떤 마스크를 쓰시겠냐"고 물어봤습니다. 정답은 보시는 것처럼 5분 모두, "상황에 따라 보건용과 덴탈 마스크를 섞어 쓰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정답은 없군요 그럼 어떤 상황에 어떤 마스크를 써야합니까?
[기자]
보건용은 바이러스 차단 비율이 최대 99%, 덴탈마스크는 최대 70% 정도로, 방역효과는 보건용이 앞서죠. 그래서 에어컨을 틀면서 환기가 잘 안되는 곳에선, 보건용을 쓰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에어컨 공조 시설을 사용했을 때에는 덴탈 마스크로는 너무 무력하다, 내 비말을 다른 사람한테 전파되지 않도록 하는데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다른 사람의 비말로부터 나를 보호하는데는 굉장히 취약.."
[앵커]
그럼 반대로 통풍이 잘되는 곳, 예를 들어 바깥에선 덴탈 마스크도 괜찮다는건가요?
[기자]
네,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앵커]
이제 여름이 되면 땀때문에 마스크도 많이 젖고 숨쉬기도 어렵다는건데, 이런 점들을 고려하면 어떤 마스크가 낫습니까?
[기자]
땀에 있어 전문가들 의견이 갈리는데요, "두꺼운 보건용은 젖으면 잘 안말라 세균이 잘 증식한다" 반면 "축축해지면 덴탈마스크도 마찬가지다" 이밖에 "뭐가 더 위험한지 아직은 검증이 안됐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 보건용이 어떤 경우엔 오히려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들어보실까요.
최재욱 /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천식이 있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KF80이나 94 마스크를 쓰면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