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공간에 스며든 AI로 맞붙는다
[앵커]
인공지능 AI 기술의 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모습도 조금씩 바뀌고 있는데요.
가전업계는 집안 곳곳에 AI를 연결시켜, 편리하고 똑똑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셰프가 장을 봐온 브로콜리를 냉장고에 넣자, AI 냉장고가 자동으로 식재료를 인식합니다.
이어서 입고일과 추천 유통기한이 등록됩니다.
삼성전자 AI 냉장고에 탑재된 식재료 관리 기능입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선택하면, 이를 활용해 만들 수 있는 요리를 추천해주고 레시피도 알려줍니다.
이 레시피는 오븐과 정수기, 인덕션으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
오븐과 인덕션은 레시피에 맞는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알아서 설정해줘서 중간에 음식을 확인하거나 시간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정수기도 레시피에 따라 조리에 알맞은 양의 물을 자동으로 내려줍니다.
식재료 관리부터 레시피 추천, 조리까지 주방의 모든 과정에서 AI가 사용자를 부지런히 돕는 겁니다.
"삼성 주방가전은 AI기능을 개별 제품에 적용한 단계를 넘어서 스마트싱스(사물인터넷 플랫폼) 위에서 하나로 연결되고 알아서 맞춰주는 AI키친 설루션으로 진화했습니다."
LG전자도 최근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AI홈 설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사용자의 일정을 파악해 맞춤 메뉴를 추천해주고, 음성명령의 맥락을 알아듣고 그에 알맞게 집안 조명을 바꾸기도 합니다.
플랫폼과 대화를 통해 집안의 가전과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겁니다.
전세계적으로도 AI홈 시장 성장세는 가파릅니다.
한 시장조사기관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은 연평균 약 26%씩 성장해 2028년 우리 돈 364조원 규모에 이를 전망입니다.
AI 기술이 일상 가까이 스며들면서 가전업계의 기술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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