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9개월 가까이 계속된 의료공백 타개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오늘 출범합니다. 야당과 전공의 단체, 대한의사협회가 불참해 반쪽으로 시작하는 셈인데, , 강경파 임현택 의협회장이 탄핵돼 의료계에 지각 변동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박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출범하는 여야의정 협의체에는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 등 의료 단체 2곳이 참여합니다.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총리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들과 함께 참여합니다.
하지만 전공의협의회와 대한의사협회,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도 일단 빠졌습니다.
이에 따라 반쪽 협의체로 출범하게 됐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어제)
"전제 조건 없이 여러 가지 열어놓고 의제를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그런 협의체일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민주당도 참여해줬으면 좋겠단 취지의 공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대정부 강경투쟁을 이끌어온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어제, 취임 6개월 만에 탄핵당하면서 의정 간 강경 대치 국면은 다소 완화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교웅 /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어제)
"가장 중요한 게 사실 현재 여야의정 협의체고 그런데, 거기에선 비대위원장이 구성되면서 전공의협의회랑 긴밀하게 연관을 하면서…."
전공의들도 새 지도부 구성과 함께 대정부 협상 전략을 수정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됩니다.
박 단 /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의협회장 탄핵은)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어떻게 할지는 더 논의해 보겠습니다."
새 회장을 뽑기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의협을 이끌게 됩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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