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화)
진행 : 유영선 아나운서
출연 :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 윤 대통령 행보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공주에 내려가서 시장 상인들과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영상 보고 함께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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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여러분들 사기 잃지 않고 힘내실 수 있도록 대통령으로서 하여튼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여러분들 저 믿으시죠. (예 믿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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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분위기는 참 좋았습니다. 서른 번째 민생토론회 뒤에 깜짝 이벤트 DJ가 됐습니다. 상인들만 만날 것이 아니라 국회 오는 것이 맞지 않느냐 그런 언론들의 지적은 있더라고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상인들 만나는 것도 좋고요. 또 국회도 와야죠. 그런데 중요한 거는 뭔가 좀 쇼잉 같고, 말장난 같고, 뭔가 조금 빈 구석이 있는 것 같아요, 저 장면을 보면. 왜냐면, 2년 반이 지났잖아요, 지금 대통령 임기가. 근데 '열심히 하겠다. 믿어달라. 그리고 빨리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셔요. 그런데 내용이 없잖아요.
[앵커]
어쨌든 온오프라인 4대 피해 대책 뭐 서민들을 위해서, 소상공인 위해서.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아니 그거는 이제 또 좀 다른 문제고요. 그래서 저 믿으시죠. 했는데 저기에 있는 시장 상인들이나 대표들 대통령이 왔으니까 그러면 '안 믿어요'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러나 저거를 보는 만약 모든 국민들이 저걸 봤다면 '아 2년 반 지나고 이렇게 엉터리로 하고 있는 대통령의 믿어달라는 얘기를 내가 어떻게 믿어' 다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그래서 저거는 단순히 시장 찾아가 가지고 '어려우시지만 함께 힘냅시다. 응원합니다. 저 믿으시죠.' 이렇게 될 문제가 아니죠.
[앵커]
그러면 저 믿으시죠. 말고 다 어떤 말을 했어야 된다고 생각하세요.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저는 이게 왜 갔나 모르겠는데요. 하여튼 물가면 물가, 또 전통시장 대책이면 대책 뭐 이런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대통령 일정에 일정 기획의 목적이 분명해야 되거든요. 근데 뭐 탁하면 시장을 가요. 대구시장도 가고 어디 시장도 가고 그런데 다 공허했어요. 그래서 물가는 올라가고 장사는 안 되고 자영업자들 뭐 아시지만은 폐점하는 게 역대 최고고 빚은 늘어나고 근데 대책은 없어요. 그래서 경제 기조를 바꾸고 경제 정책을 바꾸고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하지 말고 그래서 지금 경제는 뭐 서민경제 위기 이런 게 아니고요. 경제 자체로도 몇 가지 가닥의 위기가 온 거예요. 당연히 외부 환경으로 인한 위기가 있고 내수의 위기가 왔어요. 그다음에 재정의 위기가 왔어요. 세금은 감세시키고 또 경제도 안 좋고 하니까 세금은 안 들어오고 그러면서 대책 세우겠다고 하고 내수 살리겠다고 하는데 돈이 있어야지 살리죠. 재정 역할이 거의 지금 제로예요. 그래서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조의 전환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면서 저런 데 가서 대통령이 호소했을 때 먹힐 수가 있는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있었던 그리고 최근에 있었던 다양한 시사 현안 일타시사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했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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