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비상계엄 당시 국회로 진입한 707 특수임무단을 이끌었던 김현태 단장이 당시 의원 150명이 모이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며, 당시 정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했습니다. 김 단장은 707 부대원 모두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이용당한 것이라며, 자신이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습니다. 박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특전사 군복을 하고 수많은 촬영 카메라 앞에 선 군인, 지난 12·3 계엄 당시 국회 경내로 진입했던 707 특수임무단을 이끈 김현태 대령입니다. 군법상 신원이 기밀에 해당하는 신분이지만, 마스크나 선글라스 없이, 얼굴과 명찰까지 취재진 앞에 공개했습니다. 김 단장은 직속 지휘관인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이 150명 모이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당시 국회 계엄군) : 12시에서 12시 반 사이였던 것 같습니다. (전 사령관이)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 했고, 지금 국회의원 모이고 있는데 150명 모이면 안 된다라고 말한 것은 그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출동 지시부터 철수까지 구체적인 당시 일정도 공개했습니다. 다만, 계엄이 있기 최근 사흘 동안 비상소집 훈련과 그를 강조하는 강도가 유독 높아졌고, 계엄 발표 3시간 전에도 비상소집 훈련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현태 / 707특임단장(당시 국회 계엄군) : 사령관이 계속 (훈련을) 강조를 했고 시간이 갈수록 강조하는 강도가 높았습니다. 강조는 매일같이. 2~3일 전까지 느끼는 강도는, 도대체 무슨 명분을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는 것일까] 실탄은 헬기 1대에 8명 분량 실탄을 통합 보관하기만 했고, 저격수도 실제 출동 인원에 포함됐지만, 총기만 챙겼을 뿐 전용 탄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 단장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기 위해 지난 6일, 국회 국방위 출석도 계획했지만 석연찮은 이유로 무산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당시 김용현 장관이 직접 의원들 질의에 답하겠다고 한 뜻에 따른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김현태 707특임단장은, 707 부대원은 김용현 전 장관으로부터 이용당한 피해자라며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star 스타응원해 이벤트 바로가기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 뉴스줌에서 보기
• YTN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