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비상계엄 사태 이후 대학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탄핵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13일에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2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연합해 윤 대통령 퇴진을 위한 총궐기 집회를 열었는데요,
앞서 12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정경대 후문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대자보와 탄핵 지지 의견을 표하는 포스트잇으로 가득했습니다.
학생들은 한목소리로 비상계엄 선포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사회적 혼란을 염려했습니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재학생 박가연 씨는 "정말 화가 나고 슬프기도 했다"면서 "또 다른 윤석열이 나오지 않도록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담론을 많이 이야기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으로 보수 성향인 학생들도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등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K팝 아이돌 노래와 응원봉이 사용된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응원봉 등 젊은 세대의 집회 문화에 대해 로이터 통신은 "비폭력과 연대의 상징"이라고 짚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오지은
촬영: 이동욱
편집: 김선홍
영상: 연합뉴스·연합뉴스TV·로이터·니혼게이자이·유튜브 YBS연세교육방송국·CUB전대방송·X(옛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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