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 측이 북한군 부대를 본격적으로 최전선 지상 전투에 투입하면서 북한군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북한군 부상병들로 추정되는 영상도 등장했습니다.
전투 경험이 없는 북한 군인들이 이역만리에서 인명 살상용 드론과 집속탄 등 '낯선' 무기와 맞닥뜨리고 속수무책으로 목숨을 잃거나 크게 다치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 등으로 잇달아 공개되고 있습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부와 군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최전선 전투에 전날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군 부대를 집중적으로 투입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14∼16일 사흘간 북한 장병 50명을 사망케 하고 4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미군 당국자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과 싸운 북한군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매체 '이보케이션 인포'는 텔레그램 채널에 다친 북한군들이 쿠르스크 병원에서 치료받는 영상을 확보했다며 이를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아시아계 남성들은 군복이 아닌 일반인 차림으로 손에 붕대를 감고 있거나 다리를 절며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보케이션 인포는 "쿠르스크 울리챠 피로고바 내 병원에서 북한군 부상병 100여명이 치료받는 중"이라고 영상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텔레그램 볼로디미르 젤렌스키·ButusovPlus·Tsaplienko·exilenova_plus·u_now·사이트 '더 뉴 보이스 오브 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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