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집회 구호와 깃발을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3일 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 시도 당시 지지자들이 미국 국기를 흔들고 미국 국가를 불렀다고 전하면서, '도둑질을 멈춰라'는 구호가 쓰인 팻말을 들었다고 소개했는데요.
이 구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패배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를 부정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썼던 거라고 설명했고요.
부정선거를 주장했던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의 정치적 발언이 갈수록 비슷해지고 있는 걸 반영한다고 썼습니다.
지난 3일 광주시청에 내걸렸던 미국 버지니아주기도 소개했는데요.
주기엔 "폭군들에게 언제나 이렇게"라는 라틴어 구호가 쓰여 있고요.
워싱턴포스트는 "윤 대통령이 결국 폭군이 맞는 운명을 마주할 거라는 점을 상징하는 거"라는 한국의 한 대학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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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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