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뉴스룸 연결해서 국제 뉴스 들어보겠습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이 최근 한국의 정치 혼란의 원인을 집중 조명했는데요.
이영은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이영은 아나운서 ▶
네, 외신들은 양극단으로 치닫는 한국의 고질적인 정치 풍토를 진단하면서, 온라인 선동이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먼저 뉴욕타임스인데요.
'공포와 음모론이 한국의 정치적 위기를 부추긴 방식'이라는 제목의 해설 기사이고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영어로 줄여서 '마가'라고 부르죠.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피즘의 상징이기도 한데,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당선인에게 이 마가 부대가 있다면 윤석열 대통령에겐 '태극기 부대'가 있다고 지적했고요.
윤 대통령과 한국의 우익 유튜버들은 선거 결과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한국인들은 대체로 온라인 선동일 뿐이라고 여기지만, 뿌리 깊은 정치적 양극화 속에서 열성적 신봉자들은 거리로 나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FP통신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호한 음모론을 되뇌고 있다면서, 유튜버들의 발언에 자극받은 소수 집단만이 윤 대통령을 보호하려고 나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의 일요일판 선데이타임스는 "한국 사회가 오랜 분열에 찢어지다가 모든 상처가 이번에 공개적으로 드러났다"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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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은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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