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고 일정을 두고 이처럼 다양한 예상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여야 정치권은 자신들의 기대를 담은 전망들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를 겨냥한 장외여론전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정치권 움직임은 장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시국선언에 민주당 등 야 5당이 동참했습니다.
"하루도 못참는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늘 당장이라도 선고기일을 지정하고, 내란 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다만 내부적으론 오는 20일이나 21일 선고를 유력하게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석기, 권영진 등 개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헌재 앞 탄핵 반대 릴레이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의원
"광장의 민심도 여론조사상 민심도 대통령 탄핵심판은 인용이 아니라 각하나 기각입니다."
소규모였지만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의 탄핵반대 시국선언도 있었습니다.
"자유대한민국 만세! 만세!"
여권에선 26일로 예정된 이재명 대표 선거법 2심 선고가 탄핵 선고보다 먼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헌재의 졸속 재판 논란 등에 대한 여론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겁니다.
찬반 여론이 과열되면서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극단적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선고 당일에도 4명이 숨지고 6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헌재 앞에 일찌감치 차단벽과 질서 유지선을 설치하고 일반인 접근을 통제하고 있는데, 선고 당일엔 헌재 인근을 지나는 지하철 3호선 안국역도 임시 폐쇄됩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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