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입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가 시리아의 독재정권이 축출된 이후 오늘까지 6천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4천 명 이상이 민간인이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해 12월 8일 이슬람 무장단체 HTS가 주도하는 반군 세력이 아사드 전 대통령을 내쫓은 후 지금까지 무장대원과 민간인을 포함해 총 6천316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 가운데 민간인은 4천711명으로 어린이가 194명, 성인 여성과 남성이 각각 345명, 4천172명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민간인 사망자 중 1천 805명은 사법절차 없이 처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후 군과 보안조직이 붕괴해 시리아 전 지역에서 안보 공백이 발생했다며 공공재산 약탈과 살인 등 범죄가 폭증하고 종파와 정파에 따른 학살과 처형도 빈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HTS는 아사드 정권이 붕괴 뒤 과도정부를 세우고 온건 통치를 표방하고 있지만 이달 초에는 아사드 잔당이 소요 사태를 일으키는 등 안보 불안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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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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