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오후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이틀째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취재 기자를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나영 기자.
[기자]
네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25분쯤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 규모는 점점 커졌는데요.
산림청은 어제 오후 6시 40분, 산불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선비문화연구원으로 긴급 대피한 상탭니다.
진화율은 오늘 오전 5시 기준, 40%인 걸로 파악됐는데요.
산불 영향 구역은 130ha, 화선 총 15.4km 가운데 9.2km를 진화 중입니다.
날이 밝으면서 진화 헬기가 다시 투입돼 진화에 좀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산림당국은 주간엔 진화 헬기 20대와 진화 차량 71대, 인력 304명을, 야간엔 차량 73대와 인력 524명,열화산 드론을 투입해 불을 꺼왔습니다.
주민들에게는 임시 주거시설과 응급구호세트, 구호급식, 담요 등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오늘 일출 시각인 오전 6시34분 이후로는 헬기 27대와 인력이 집중 투입돼 진화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산불은 예초기 작업 중 튄 불씨가 번져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나영(na0@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