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도 주말 장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강원도 춘천으로 향하고, 야당은 광화문 일대에 모일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정민 기자, 정치권 움직임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기각 또는 각하를 요구하는 '주말 장외 여론전'을 이어갑니다.
윤상현·한기호·장동혁 의원 등은 보수 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강원도에서 주최하는 국가비상기도회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고, 또 일부 의원들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24시간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장외 투쟁을 개별 의원들에게 맡긴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재부장관 탄핵안을 발의한 민주당을 향해 "경제 수장의 손발을 묶는 자해극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다른 야4당과 함께 도심 장외 집회를 열고 윤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들은 정오부터, 국회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도보행진을 시작했고요.
오후 4시부터는 경복궁 동십자각에서 열리는 '범국민대회'에도 참석합니다.
5시부터는 시민단체 '비상행동'이 주최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 범시민대행진에 합류하는데요.
이재명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원외지역위원장, 당원들까지 총출동할 전망입니다.
이 대표는 집회에서 연설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는데, 앞서 담양군수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 "윤 대통령 탄핵이 기각돼 돌아오면 대한민국은 무법천지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TV조선 황정민입니다.
황정민 기자(hj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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