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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오후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 현장입니다. 곳곳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보이실텐데요. 진화 헬기들도 분주하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난 건 어제 오후 3시 25분쯤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더해지면서 산불 규모가 커졌는데요. 산림청은 어제 오후 6시 40분, 산불 대응 최고 수준인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어제 내려진 대피령으로 7개 마을·주민 210여 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으로 긴급 대피했고요. 건조한 날씨와 초속 10m 이상의 바람으로 추가 대피령도 내려진 상탭니다. 진화대원 2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가운데 산림청은 '인명피해 현장에 출동에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3시 기준, 65%로 파악됐습니다. 오전 10시 30분의 진화율 70%에서 떨어진 건데요. 산불 영향 구역은 290ha, 전체 화선은 18km로 확대됐고 남은 불의 길이는 6.1km 정도로 파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43대와 진화 장비 120여대, 인력 3천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남도에 따르면, 예초기 작업 도중 불티가 튀었다는 주민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과 산림당국은 불을 모두 끈 이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산청 #산불 #산불3단계 #진화작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하준(ha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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