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2일)도 서울 광화문에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선고 전 마지막 주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영민 기자, 뒤로 시민들이 많이 보이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제 뒤로 정말 많은 시민이 모여있습니다.
손에는 저마다 팻말을 들고 있는데, "윤석열 즉각 파면"이라는 구호가 쓰여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22일) 오후부터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에서 시민들을 만나봤는데요.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영/경기 김포시 : 답답한 마음으로 속상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오늘은 진짜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응원으로 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상준/경기 안양시 : 가족끼리 있어야 할 시간에 여기 와서 파면을 촉구하고 있는데 안 하고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고 빨리 헌재에서 결정을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르면 다음주 후반에 선고가 나올 가능성도 언급되는데 시민들 분위긴 어떻습니까.
[기자]
내일이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이 헌법재판소에 접수된 지 딱 100일 되는 날입니다.
이곳에 나온 시민들은 이번 주가 탄핵 선고 전 정말 마지막 주말일 거라며 서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헌재 결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는 데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선고가 임박하면서 오늘 탄핵 찬반 집회를 신고한 인원은 30만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3·1절에 이어 역대 최대 인원입니다.
[앵커]
오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이 옥중서신도 공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오늘 탄핵 반대 집회도 광화문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선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서신이 낭독되기도 했습니다.
"종중, 종북 세력을 척결하자"며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소식을 들은 탄핵 찬성 측 시민들은 가짜뉴스와 선동을 멈추라며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유규열 / 영상편집 구영철 / 영상자막 홍수정]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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