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가 3년 연속 개막전 전 경기 매진의 열기 속에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전국 5개 구장에는 10만 9,950명이 입장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개막전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박재웅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작년 사상 첫 천만 관중을 기록한 프로야구.
개막전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의 응원 열기는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임태연·백진숙/롯데 팬]
"새벽 5시 반부터 와서 기다렸습니다. 윤동희 선수 사진 보면서 (개막을) 기다렸습니다. "
[최달이·김가영/LG 팬]
"저도 지금 심장이 너무 떨려서 어제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잤어요. 2시간? "
3년 연속 개막전 전 경기 매진에.. 최다 관중 역대 2위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역시 역대급 흥행을 예고한 가운데..
잠실에선 LG가 화끈한 타격쇼를 펼쳤습니다.
1회부터 오스틴의 적시타에 이어 문보경이 올 시즌 리그 1호 홈런을 쏘아올라 단숨에 3점을 뽑았습니다.
LG가 1회부터 빅이닝을 만들자 1루 관중석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이후 LG는 9점을 더 뽑아내 멀리 달아났고 새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가 롯데 타선을 6회까지 2점으로 막아내 12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키움의 19살 신인 여동욱은 KT 강백호 이후 7년 만에 개막전 첫 타석에서 프로 데뷔포를 터뜨렸고, 오늘도 홈런을 친 뒤 기가 막히게 배트를 집어던져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KIA 김도영은 3회 안타를 치고 1루로 돌아오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고, 교체된 이후 허벅지 뒷근육 파열 판정을 받아 당분간 출전이 어려웠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김태효 / 영상편집 :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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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웅 기자(menald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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