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남프랑스의 태양 아래 화려하게 빛나는 니스 카니발이 열립니다.
세계 3대 카니발 중 하나인 니스 카니발은 화려한 볼거리로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올해 카니발의 주제는 '바다와 대양의 왕'.
즐거움 가득한 현장으로 안내합니다.
거리 곳곳에서 음악이 흐르고,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수들이 춤을 춥니다.
색종이가 눈처럼 흩날리는 이곳,
프랑스 남부의 항만 도시, 니스 시내는 축제 분위기로 들썩입니다.
1873년부터 이어진 니스 카니발은 전통과 현대 예술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양'이라는 주제에 맞춰 랍스타와 복어, 불가사리 등 다양한 바다 생물로 꾸민 퍼레이드 차량이 행진에 나섰습니다.
[세드릭 / 니스 카니발 행사 담당자 : 니스 카니발은 프랑스에서 가장 큰 카니발입니다. 카니발 마지막에는 왕을 태우는데요. 왕을 태우며 안 좋은 것들을 날려 보내고 좋은 것들을 남겨두는 거죠.]
니스 카니발의 최고의 볼거리는 뭐니뭐니해도 '꽃들의 전쟁' 행사인데요.
무려 10만 송이나 되는 꽃들이 축제 참가자에게 선물처럼 쏟아집니다.
저도 미모사 한 다발을 받았습니다.
1876년 지역 화훼산업과 농민들에게 존경을 바치는 의미로 시작돼 지금은 축제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밤이 되자 황금 바퀴에 불이 켜졌습니다.
14대의 카 퍼레이드와 함께 축제 열기는 한층 더 뜨거워집니다.
커다란 바다뱀은 관객석까지 들어가 사람들을 집어삼킬 듯 움직이며 즐거움을 줍니다.
[에블린 / 니스 카니발 관광객 : 올해 카니발 주제가 마음에 들어요. 저 뒤에 큰 퍼레이드 카의 얼굴은 환경 보호에 힘쓰는 정치가 얼굴이에요.]
마침내, 카니발의 대미를 장식할 '바다와 대양의 왕'이 등장했습니다.
푸른 파도를 형상화한 거대한 마차 위에 바다의 신 포세이돈이 떠오르는데요.
모두가 무용수가 되어 축제를 만끽합니다.
150년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니스 카니발은 올해도 힘찬 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눈을 두는 곳 어디든 화려한 빛의 향연, 낮과 밤의 구분이 모호해진 이곳에서 사람들은 특별한 추억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세드릭 / 행사 담당자 : 니스 카니발은 단순히 볼거리만 있는 카니발이 아니라 특별한 도시이기 때문에 한국 관객 여러분도 꼭 오셔서 보셨으면 좋겠고, 메종 뒤 카니발에 오시면 저희 공방 투어도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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