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각 이후에 저희가 지금 상황을 좀 연결해서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까지 들어온 상황을 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나와주시죠.
[기자]
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이후 87일만에 내려진 헌재의 선고는 기각이었습니다.
이로써, 한 총리는 다시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게 됐습니다.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헌재 선고를 지켜본 한 총리는 잠시 후 집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오늘(24일)부터 각종 현안을 챙기는 데 매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장 먼저, 지난 금요일(21일)부터 경남 산청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진행 중인 대형 산불 상황을 점검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도 탄핵 정국 장기화 속 국론이 심하게 분열된 상황에서 복귀하는 만큼, 오늘 중 국민 통합 메시지가 담긴 대국민 담화를 내놓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밖에도 산적해 있는 국내·외 각종 현안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통상 압박을 해소하고, 대미 고위급 외교를 복원하는 문제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국내 정치 문제로는, 여야가 여전히 대립 중인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여부가 주목됩니다.
여기에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의혹 상설특검안'도 만만치 않은 과제입니다.
재의 요구 대상은 아니지만, 한 총리가 상설특검을 임명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의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섭니다.
특히 '사법 슈퍼위크'를 맞아 굵직한 판결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회적, 정치적 후폭풍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일도 한 총리의 당면 과제로 꼽힙니다.
당장 오는 수요일(26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가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도 이르면 이번주 후반 열릴 거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찬반 열기가 뜨거워 대통령 권한대행의 사회통합 메시지는 물론, 세심한 치안 관리 필요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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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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