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울산 울주 산불도 여전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근인 언양읍에서도 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제 점점 해가 저물어 가는 상황에서 울주에서만 두 산불의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울산 울주 언양읍 화장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앞서 앵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곳 산불은 지난 22일 발생한 온양읍 대운산 산불과는 21㎞정도 떨어진 다른 산불입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산 중턱에 위치한 구조물에 불이 붙어 산불진화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사방으로 재가 날리고, 매캐한 냄새가 이곳 주변을 가득 메웠습니다.
화장산 산불은 오늘(25일) 오전 11시 55분쯤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은 화세를 키우며 여기저기로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제 주변으로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고, 연기 속으로 불길도 보입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는데요.
주변으로 아파트이며 마을 등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은 모두 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 이곳 화장산 산불의 진화율은 49%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미 앞서 발생한 울주군 온양읍 대운산 산불도 진화율 92%로 아직 꺼지지 않은 상태인 데다 일몰이 가까이 오면서 야간 진화에 돌입해야 한다는 건데요.
가뜩이나 대운산 산불도 정리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인접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력과 장비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울산시와 산림당국은 최대한 일몰 전까지 대운산 산불을 정리하고 화장산 산불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울주 언양읍 화장산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현장연결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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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ji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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