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국민 절반이 우울감을 겪고 있지만, 대다수가 치료 대신 참고 견딘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조선일보입니다.
◀ 앵커 ▶
한국리서치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의 정신 건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울감을 경험했다'는 응답이 49.9%로 나타났습니다.
우울감으로 극단적인 생각을 한다는 응답도 2018년 4.6%에서, 올해 22.2%로 급증했는데요.
이처럼 국민 절반의 정신 건강이 악화되고 있지만,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꺼리는 등 사회적 편견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0명 중 7명은 우울감을 느껴도 치료를 받거나 약물 도움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는데요.
치료 사실이 알려지면 취업이나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받거나, 친구들로부터 고립될 것이란 두려움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고 참는다는 응답도 90% 가까이 나왔는데요.
신문은 경증인 우울증을 방치하고 치료를 피하면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사회 전체적으로 정신 건강을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역대 최악의 산불 사태가 이어지자 각 지역 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충남 논산시는 논산딸기축제 개막일인 어제, 헬기 등 전시·탑승 행사를 취소했는데요.
헬기 추락 사고가 발생한 데다가, 산불 진화에 가용 가능한 헬기가 모두 동원됐기 때문입니다.
산불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경북과 경남 지역 축제와 행사들도 취소되고 있는데요.
경북 봉화군의 '2025년 벚꽃엔딩축제'와 안동시의 벚꽃축제 등이 모두 취소됐고 경남 산청군은 4월 축제와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신문은 지역 축제의 취소가 지역경제와 관광숙박 업계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동아일보입니다.
이번 초대형 산불로 인한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고령층엔 재난문자의 실효성이 적었다는 기사입니다.
행정안전부 국민재난안전포털에 따르면 22일부터 27일 오후 7시까지 경북 안동과 영양, 영덕, 청송에 발송한 재난문자는 모두 206건이었는데요.
하지만 신문 취재 결과 피해 지역의 고령층은 대부분 재난문자를 확인하지 못했거나, 아예 문자를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눈이 좋지 않아서 휴대전화를 쓰지 않거나 문자를 볼 줄 몰라서 재난문자를 확인하지 못한 경우가 있었고요.
구형 휴대전화에 해당하는 3G폰을 사용하는 이들은 재난문자를 받지 못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중 3G 서비스 가입자는 1%가 되지 않는데, 대부분 고령층이고요.
기술적인 문제로 3G폰과 2013년 이전에 출시된 LTE폰은 재난문자를 수신할 수 없습니다.
신문은 고령층에 재난 사실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대안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여러 은행 상품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은행 공동 대리점이 생긴다는 소식인데요.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 수는 2011년 말 7천 6백여 개에서 2023년 말 5천 7백여 개로 줄었습니다.
반면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직접 점포에 가서 금융 거래를 하는 고령층은 여전히 70%에 달하는데요.
은행 영업점 감소로 인해 고령층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이 불편을 겪자 금융당국이 은행대리업을 허용한 겁니다.
다만 업무 범위는 고객 상담과 신용정보 조회 등 최소한으로만 허용하고요.
시중은행 간 대리 업무도 가능하지만 은행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출심사나 승인은 여전히 불가능합니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부터 은행대리업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해 시범 운영할 계획입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강원도민일보인데요.
강원도는 여름휴가의 성지로 여겨지지만, 방문객의 소비액은 적다는 기사입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강원도의 생활인구는 610만 1천 3백여 명이지만, 이 중 주민등록인구는 46만 4천여 명에 불과한데요.
나머지 562만여 명은 통근이나 여행 등의 목적을 가진 체류인구였습니다.
특히 단기숙박 체류인구가 전체 체류인구의 43%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는데요.
하지만 체류인구가 많이 몰려도 강원도의 카드 소비는 다른 시도보다 적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 안동에 방문한 이들이 강원 양양 방문객보다 카드를 1.5배 더 사용했고요.
신문은 강원도 체류인구가 지역에서 돈을 쓸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