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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가 내렸지만, 산불을 잠재우기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당분간,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날씨 클릭에서 자세한 날씨 알아보겠습니다. 김수진 캐스터, 영남 지방은 수일째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캐스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는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 소식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아쉽게도 강수량이 적어서 건조 특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영남 지방은 건조 경보가, 인접 지역으로는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건조한 날씨 속에서 강풍까지 더해지겠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순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인 충청 이남 서해안과 전남 동부, 제주에는 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몰아치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불씨 관리 철저히 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고요.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나 눈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비의 양은 5mm 안팎으로 적겠습니다. 다만, 의성과 안동 등 대형 산불이 발생 중인 영남 지역까지는 비구름이 닿지 않겠습니다. 또, 일부 서쪽 지방은 오전 한때 대기질이 탁하겠습니다. 오늘 출근하실 때 옷차림 든든히 해주셔야겠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또다시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4.2도, 전주 5.3도로 어제보다 9~12도가량 뚝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하겠습니다. 서울 12도, 대전 13도, 대구 15도에 그치겠습니다.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맑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없도록, 작은 불씨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수진 기상캐스터) ##화재 ##건조 ##강풍 ##산불 ##미세먼지 ##봄 ##꽃샘추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노수미(luxiumei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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