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선고가 미뤄지면서.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 (때리려고 하는 행동을 하시면 폭행에 해당합니다.) 당신들 직권남용이야! 법 조문 어디에 있어. 법 조문 대보라고!]
점점 격해지는 헌재 앞 집회에 전국 기동대가 서울로 모이는 상황.
지난해 12월, 2천개가 넘는 기동대가 차출됐고 올해 1월과 2월, 각각 1천7백여대가 추가로 모였습니다.
1개 기동대에 60명 정도가 있는 걸 고려하면 매달 10만 명 넘는 기동대원이 서울 도심 집회에 차출되는 겁니다.
차출된 기동대원들이 며칠에 걸쳐 집회를 관리하며 쓴 숙박비만 13억 6천만원.
1년 동안 숙박비로 쓸 수 있는 예산의 80% 가까이 이미 써버린 겁니다.
경찰들의 피로도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기동대 경찰은 평균 92시간을 초과근무했고, 1월엔 113시간 더 일했습니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두 배 넘게 뛴 수준입니다.
가장 답답한 건 이같은 비정상적인 초과 근무가 언제 끝날지도 알 수 없다는 겁니다.
[자료제공 더불어민주당 양부남의원실]
[영상편집 김영선 / 영상디자인 김윤나]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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