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에서는 콜택시처럼 버스를 스마트폰 앱으로 부를 수 있는 '똑버스'라는 게 있는데요. 요즘에는 앱 사용이 익숙치 않은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사는 강정구 씨는 요즘 일주일에 두세 번 '똑버스'를 이용합니다.
일반 버스와 달리 스마트폰에 깔린 앱으로 호출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목적지로 갈 수 있어서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강정구/광주시 도척면 :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제가 편리할 때, 아무 때나 불러서 나가는 그런 장점이 있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광주시에 똑버스가 도입된 것은 지난해 6월, 4개 읍과 면 등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초기 이용률이 저조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어르신들이 똑버스 앱 설치와 이용을 어려워해, 사용을 꺼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광주시는 해결책을 고민한 끝에, 아예 담당 공무원들이 마을회관 등을 돌며 앱 사용법 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똑버스가) 집까지 와요, 집 앞까지?) 집 앞까지 오는 건 아니고, 이건 버스기 때문에 집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까지 (옵니다.)]
덕분에 이용률이 최고 4배 가까이 높아졌고,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습니다.
[김수란/광주시 스마트교통과 과장 : (운전) 면허증 반납하겠다고, 특히 여기 도척면 같은 경우에는. 이제 택시도 부를 일도 없고, 똑버스 활용하겠다 해가지고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방세환/광주시장 : 노선버스, 마을버스, 똑버스, 그리고 이음택시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들의 이용의 편리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똑버스 운행을 동 지역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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