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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5개 시군으로 무차별 확산한 의성 산불의 주불이 잡혔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 149시간 만인데요, 24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4만 5천㏊가 넘는 지역에 영향을 주며 역대급 피해를 남겼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경북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무서운 확산세로 경북을 악몽으로 몰아넣은 의성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습니다. 산림청은 오늘(28일) 낮 2시 30분 영덕 지역을 시작으로 오후 5시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지역의 모든 주불이 진화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24분 경북 의성 안평면에 산불이 발생한 지 149시간 만입니다. 꺼지지 않을 것만 같았던 의성 산불은 어제와 오늘 새벽 사이 내린 2㎜의 비에 기세가 꺾였습니다. 오늘은 산불 발생 후 기상 여건이 가장 좋아 헬기 투입도 원활하게 이뤄져 진화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이번 산불영향구역은 총 4만 5,170ha로, 역대 산불 중에서 영향구역이 가장 넓었습니다. 정확한 피해 면적은 잔불 정리가 끈난 뒤 집계될 예정입니다.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이번 산불은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 피해를 낳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경북 산불로 발생한 희생자 수는 주민과 산불진화대원, 헬기 조종사 등 모두 24명입니다. 또 대피인원은 3만 6,600여 명으로 이 중 6,300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한 상황입니다. 경북 5개 시군에서만 주택 2,200여채를 포함해 건축물 2,400여채가 불에 탔습니다. [앵커] 김 기자, 아직 잔불이 남아 있는데, 잔불 정리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네, 산림청은 현재 주불 진화가 완료된 만큼 앞으로 잔불진화 체계로 변경해 정리 작업을 계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산불진화대원 등 인력이 대거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 다시 산불이 확산할 경우를 대비해 각 시군별로 산불 진화헬기 일부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5월 중순까지 봄철 산불대응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의성 산불 현장지휘본부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현장현결 이승안) #진화완료 #산불 #경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경인(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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