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주말인 내일(29일)은 찬 공기가 내려오며 날이 더 쌀쌀하겠습니다.
산불이 난 동쪽 지역은 메마른 강풍이 계속 불어와 주의가 필요합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준 단비가 그치고, 비구름 뒤로 찬 공기가 밀려왔습니다.
하루 사이 10도가량 기온이 뚝 떨어지며 날이 급격히 쌀쌀해졌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 북쪽에 저기압이 자리하며 따뜻한 서풍이 불어왔는데, 비가 그친 뒤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 저기압이 위치하는 서고동저형 기압 배치로 바뀐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바람의 방향도 북풍으로 바뀝니다.
풍향에 따라 산불이 새로운 지역으로 확산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고, 메마른 강풍이 불어와 동쪽 지역은 더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주말 동안 우리나라는 서고동저형 기압배치 속에 차가운 북서풍이 불겠고, 기압경도력이 커지면서 전국적으로 시속 5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많겠습니다."
찬 공기도 더 밀려와 주말에는 철원과 춘천 등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의 추위도 찾아옵니다.
안동과 의성, 청송과 영양 등 경북 북부의 기온도 -2도~0도로 쌀쌀하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이재민들의 건강에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에는 다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며 기온이 평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뚜렷한 비 소식 없이 점점 더 건조해지겠다며, 추가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취재기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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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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