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안보 메시지에 힘을 실었습니다.
사법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한 이후, 민생과 안보에 주력하면서 안정감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서 진행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올해는 이재명 대표가 참석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인사하고,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악수하면서 짧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리는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건 지난 2022년 8월 첫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참석은 그동안 민주당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보 분야 메시지를 강화해 중도 진영으로 지지층을 확대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기념식 참석 전 주재한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는 "조국을 지킨 용사들의 헌신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가유공자들이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라는 원칙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중국이 서해에 무단으로 설치한 불법 구조물 문제도 지적했는데, 그동안 당이 '중국 비판에 소극적'이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됐습니다.
천안함 폭침 사건의 유족이 기념식에 앞서 "서해 수호 영령들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고개 숙이라"며 사과를 요구하자,
당 차원의 공개 입장을 내놓으며 오해 불식에도 나섰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정부가 원칙과 방향도 정했고 서해 수호에 대한 굳은 의지를 규정을 했고. 그거에 대해서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은 또 이재명 대표는 당연히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어요."
대전에서 일정을 마친 이 대표는 경남 산청 산불 피해 현장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만났습니다.
지난 26일 공직선거법 항소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직후부터 사흘째 산불 피해 현장을 찾아, 안보와 함께 민생 챙기기에 주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 김성수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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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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