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오늘까지 마은혁 후보를 헌법재판관에 임명하라고 못박았습니다. 임명을 거부하면 한 대행과 최상목 부총리까지 쌍탄핵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줄탄핵 예고는 내란사유라며 이재명 대표 등 72명을 내란죄로 무더기 고발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제시한 데드라인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동안 미뤄온 마은혁 후보자를 서둘러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해 헌재를 9인 재판관 체제로 만들라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한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의 이 혼란의 원인은 모두 한덕수, 최상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앞서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나머지 국무위원들도 줄탄핵할 수 있다며 공세 수위를 더 높였습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게 하거나, 고의로 임명을 미루면 징역형에 처하는 법안까지 발의했습니다.
이에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위헌정당해산 심판'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마 후보자 임명을 조건으로 내각 총탄핵까지 시도하는 건 위헌 소지가 있다면서 민주당 초선의원 전원과 이재명 대표 등 72명을 내란죄로 고발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정부의 권능 마비를 넘어 사실상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명백한 내란 행위이며 이러한 주장을 하는 것 자체로 내란 선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계속 미루는가운데 재판관 구성을 놓고 여야가 극한 대응에 나서면서 정국은 더욱 혼란을 겪게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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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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