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선고 일정이 정해졌습니다.
이번 주 금요일 오전 11시입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헌법재판소의 주인인 국민의 명령에 따라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민주주의의 위기, 민생과 경제의 위기, 안보와 평화의 위기를 반드시 해소해 줄 것을 국민과 함께 기대하고 명령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국민의힘은 헌재의 판결에 승복할 것입니다.]
선고 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네, 만장일치 확신합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인용과 기각, 각하 중 어느 쪽에 무게를 두실까요?) 제 나름대로 판단이 있습니다마는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기 대선 준비를?) 거기에 대해서도 답하지 않겠습니다.]
결과에 대한 예측은 제각각이지만 선고일이 지정된 것만으로도 분명해진 게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됐다는 점입니다.
정청래 탄핵소추위원장이 선고 소식을 전한 시점이 10시 37분쯤이었는데 곧바로 주식시장이 반응하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환율도 다소 하락했습니다.
무한 '대기'만 하던 각 기관들도 본격적인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정오를 기점으로 안국역 일부 출입구는 폐쇄됐고, 경찰도 오후부터 헌재 근처에 사람이 다니지 못하게 통제를 시작했습니다.
인근 학교 11곳도 선고 당일 휴교 계획을 내놨습니다.
멈춰있던 우리 사회가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주가가 가장 먼저 반응했고요. 환율도 조금 내렸습니다. 4월이 되니 분위기가 확 바뀐 느낌도 들고, 단 하루 만에 이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반면에 '왜 이제서야'라는 생각도 지울 수 없는 상황인 거 같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Q 4월 4일 윤 대통령 '운명의 날'…탄핵 선고 가닥 잡은 헌재?
Q 헌재, 4일 선고기일 발표…'5대3 데드록' 상황 해소?
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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