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을 상실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언제쯤 한남동 관저를 떠날지,
어디로 이동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탄핵 선고 56시간 만에
청와대에서 나왔습니다.
금요일 오전 파면된 후
일요일 저녁 이사를 한 겁니다.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는데,
보일러 수리 등을 이유로
이틀 조금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현재로서 윤 전 대통령은
이보다 더 늦게
관저에서 나올 걸로 보입니다.
2017년 박 전 대통령 파면 당시,
이튿날부터 사저에
이삿짐 차량 등이 드나들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는
아직 고요한 모습입니다.
공동주택이라
경호를 하기 어렵고
반려견과 반려묘를 키우기도 쉽지 않아
아예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럴 경우 이사할 곳을 찾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파면된 대통령은
언제까지 대통령 시설에서 나와야 하는지,
정해진 규정은 없습니다.
윤 전 대통령이
주말 내 퇴거 준비는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빨라도 다음 주 중에야 관저를 떠날 걸로 보입니다.
조보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