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일어난 지진은 태국 방콕의 고층 빌딩마저 흔들었습니다.
빌딩을 잇는 다리가 갈라지는 상황에서 이걸 뛰어넘은 한국인이 현지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각 28일, 태국 방콕의 텅러에 있는 50층 빌딩이 지진에 크게 흔들렸습니다.
빌딩을 잇는 다리가 갈라지는 위험한 상황, 자세히 확대해 보니 다리 위에 사람 그림자가 홱 지나갑니다.
이 남성은 한국인이었는데 다른 쪽 건물에 있는 아내와 딸을 찾으러 건물을 뛰어넘었고, 40층 넘게 걸어 내려간 뒤에 대피해 있던 가족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가족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쓴 영상은 현지에서 크게 화제가 되었는데요.
권 씨는 태국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에게 도착할 생각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팔에는 쓸린 자국이 남았고, 아내에게 신발을 양보해 맨발로 걸어오느라 발은 새까매졌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권 씨의 아내는 SNS에 남편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부상을 계속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건물은 큰 이상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지진에도, 가족을 지키기 위한 마음이 태국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airathtv'·틱톡 'weyurieco_ceo']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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