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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서울 곳곳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내일 주말에도 양 측은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는데, 총 32만 명이 모일 전망입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헌법재판소로 가는 도로 한 쪽을 빽빽히 늘어선 경찰 버스가 차지했습니다. 불법 집회를 막기 위한 인도 위 통행 제한도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은 오늘도 경찰 차벽 바깥 쪽에 모여 헌재를 향해 "탄핵 무효"를 외쳤습니다. "윤석열 복귀! 윤석열 복귀!" 탄핵 촉구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선고 때까지 매일 저녁 집회를 이어가겠다며, 헌재를 압박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3.1절 이후 반복되고 있는 탄핵 찬반 양측의 주말 집회 세대결은 내일도 이어집니다. 탄핵 반대 집회는 두 군데서 나뉘어 열립니다. 오후 1시부터 열리는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 집회에 20만 명, 여의도 집회에 2만 명이 모일 거라고 신고했습니다. 비상행동과 촛불행동 등 탄핵 촉구 단체들은 오후 5시부터 경복궁 앞에서 10만 명 규모 집회를 연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됩니다. 경찰은 집회와 행진 때 가변차로를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다만 가급적 차량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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