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번엔 동남아시아 국가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 소식입니다.
미얀마 중부에서 어제 규모 7.7의 초강력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이번 지진으로 144명이 사망하고, 7백명 넘는 부상자가 나왔다고 발표했습니다.
진앙에서 1천킬로미터 떨어진 태국 수도 방콕에서도 건설 중인 고층건물이 무너져 큰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김민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축 공사가 한창이던 태국 방콕의 33층 고층 건물이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 내립니다.
화들짝 놀란 공사 현장 노동자들은 혼비백산해 황급히 대피합니다.
현장에는 100여 명의 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방콕 시 당국은 여기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태국 정부는 건설현장 실종자가 90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시리냐 나카우타/방콕 시민]
"아이들에게 우리는 집에 있으면 안 된다, 당장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여기까지 헐레벌떡 뛰었습니다. 아직도 떨림이 진정되지 않습니다."
현지시간 어제 오후 12시 50분, 한국시간 어제 오후 3시 20분 쯤, 미얀마 제2의 도시 만달레이 서남쪽 33km 지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6.4 규모의 강력한 여진도 곧바로 잇따랐습니다.
지진의 규모가 워낙 큰 데다 진앙의 깊이도 10km로 얕아 1천km 떨어진 태국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중국중앙TV에 따르면 미얀마 군사정권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지진으로 144명이 사망하고 730여 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앙과 인접한 만달레이에서는 다리와 건물 여러채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테이킨킨/유튜브 '마이티비' 운영자]
"사가잉에서 큰 다리도 무너지고, 양곤이랑 만달레이의 길도 무너지고 그렇게 안 좋아지고, 그런 상황들이 있어요."
미얀마는 수년째 이어진 내전으로 의료와 치안 등 사회 시스템이 취약해져 대응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미얀마 군정은 강진이 발생한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제사회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욱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김민욱 기자(wook@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