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
안동과 의성에서 산불이 다시 일어났지만 당국이 오전에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다시 강해지면서 잔불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밤사이 일부 잔불이 커지면서 경북 산불 재발화 우려가 나왔었죠. 날이 밝자마자 헬기를 동원한 덕에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일주일 넘게 이어진 역대 최악의 산불, 이제 어느 정도 안정기라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차가운 북서풍이 불면서 눈이 오는 지역도 있고요. 바람도 매우 강해졌습니다. 당국은 헬기 30대를 동원해 잔불 상황을 감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낙엽이 많은 곳에서 잔불이 커질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주불이 났었던 산 능선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질문 3> 4월까지는 산불 조심 기간인 만큼, 산불이 추가로 발생하지 않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정부에서 국립공원 탐방로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는데요. 탐방로가 통제돼도 주민과 사찰 방문객은 길을 이용할 수 있죠. 산 인근 지역을 방문하거나 야외 활동 시에 어떤 부분 조심해야겠습니까?
<질문 4> 청명과 한식이 다가오는 만큼 불법 소각 단속도 필요해 보입니다. 정부는 특히 산불 피해지역 폐기물 처리는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하겠다고 하는데요. 초대형 산불로 경각심이 커진 만큼, 주민들의 예방 의지가 중요해 보여요?
<질문 5> 이번 산불 사태로 30명의 사망자를 포함해 70명의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농촌 지역에 집중된 만큼 축사와 하우스를 비롯한 시설 피해도 광범위합니다. 복구작업도 본격화하고 있는데요. 복구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할 것 같아요?
<질문 6> 경북 산불 최초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오늘 산불로 훼손된 묘지와 버려진 라이터를 수거했는데요. 산불을 낼 의도가 없었던 실화였어도 처벌을 피할 순 없어 보입니다. 원인을 제대로 밝혀야 향후 재발을 막을 수 있을 텐데요?
<질문 7> 미얀마에서 일어난 강진 사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낮 규모 7.7 규모의 지진으로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확인된 사망자 수가 천 명이 넘었고, 부상자도 2천 명이 넘습니다. 피해 규모가 상당한데요.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질문 8> 여진 가능성뿐 아니라 현장 잔해도 계속 떨어지고 있어 위험합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서는 사망자가 1만 명 이상으로 불어날 가능성을 71%로 보고 있는데요. 구조 작업이 늦어지면 인명피해가 더 커질 겁니다. 어떤 계획을 세워 진행해야겠습니까?
<질문 9> 우리 정부도 미얀마에 200만 달러, 우리 돈 약 29억 원 상당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국제사회의 도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명 탐지 장치와 지진 경보 시스템, 구조장비 등 지원에도 나섰는데요. 어떤 구역부터 진입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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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정(an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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