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접 현장을 찾지는 못하더라도 온라인으로 마음을 전하려는 개인들의 기부 릴레이도 뜨겁습니다. 클릭 몇 번이면 기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간편해, 국민들의 정성이 십시일반 모이고 있는데요. 연예인들과 기업들의 피해복구 지원 소식도 반갑습니다.
김예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조끼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쉴 틈 없이 밥과 국을 퍼담습니다.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겁니다.
대피소에서 의식주를 해결해야 하는 이주민들을 위해 생필품이 담긴 구호 키트가 지급되고, 각지에서 찾아온 봉사자들은 고령의 이재민들에게 손발이 되어줍니다.
김찬일 / 자원봉사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이나 구호품 같은 것들 저희가 대신 옮겨드리고. 의식주가 제대로 해결이 안되다 보니까…."
재난 현장에 갈 수 없는 국민들은 온라인 기부 행렬로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지난 23일 개설한 긴급모금엔 어제 오후 5시 기준 160만 명이 86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선 기부 인증 릴레이도 이어졌습니다.
홍모씨 / 온라인 기부자
"피해를 입은 사람들 이야기를 보면 마음이 많이 안 좋아서 기부를 좀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기업들도 지원에 나섰습니다.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이 각각 20억원에서 30억 원대를 전달했고, SPC와 동원F&B 등 유통업계는 빵과 음료, 생필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연예인들도 함께 했습니다.
세븐틴은 10억 원을 기부했고, 걸그룹 아이브, 아이유, 트로트가수 영탁도 기부금을 쾌척했습니다.
TV조선 김예나입니다.
김예나 기자(kimye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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