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측만 나올뿐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심판 기일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오늘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찬반 집회가 열렸습니다. 시간이 지날 수록 집회 참여 인파 규모는 커지고 있고 교통혼잡도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우비를 쓴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세종대로 전 차로를 가득 채웠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여 탄핵 반대를 외쳤습니다.
전광훈 / 목사
"(헌법재판소는) 다음 주 안에 반드시, 반드시 기각시키기를 바랍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하루빨리 직무에 복귀해야 나라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의도 일대에서도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헌법재판관들이 하루빨리 탄핵 기각 결정을 내릴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헌법재판관님들 힘내십쇼! 헌법재판관님들 힘내십쇼!"
탄핵을 촉구하는 비상행동도 야5당과 함께 맞불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두꺼운 옷차림으로 경복궁 주변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손팻말을 흔들었습니다.
"파면, 파면, 윤석열 파면! 파면, 파면, 윤석열 파면!"
집회를 마친 뒤 행진도 이어갔습니다.
3월 마지막 주말인 오늘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로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에 신고된 찬반 집회 참가자는 32만 명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기동대와 교통경찰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이나라 기자(toothgro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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