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안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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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지진 피해 지역 가운데 한 곳인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 계신 교민 양회경 씨와 전화 연결해서 조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와계십니까?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네.]
[앵커]
지금은 좀 안전한 데 계신가요?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지금은 여기 미얀마 대사관하고 코이카에서 한인들 안전 대피 장소로 와 있습니다.]
[앵커]
집에 계시지 말고 일단 안전한 대피 장소에 가 있으라고 해서 지금 거기에 계신다는 거죠?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방금 앞서 저희가 리포트로 전해 드리기도 했습니다마는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인데 현지에서 직접 느끼시기에 네피도의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네피도 여기 현재는 고층건물이 없기 때문에 일단 저층 건물인데 여기는 현재 재래시장이 많습니다. 그런데 재래시장이 지진 피해로 인해서 지금 전혀 문을 못 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지 주민들도 물이라든가 이런 식료품 그때그때 사서 저녁을 먹어야 되는데 그 상황이 지금 안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식량이나 물 같은 것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는데 뭐 전기나 도로 같은 인프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여기 지진 피해가 심해서 특히 네피도는 도로가 넓은데 지금 현재 지진 피해로 인해서 이동 상황이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도로 한가운데가 끊겨 있거나 아니면 올라와서, 바리케이드처럼 올라와 있거나 그렇기 때문에 차량 이동도 쉽지 않고 그리고 주유소 이런 데도 아침에 보통 3시간 정도 기다려야만 주유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원래 집이나 직접 겪으신 피해 상황은 혹시 없습니까?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여기 예를 들어서 벽걸이 TV가 지진 때 그게 떨어질 정도로 아주 심하게 움직였습니다.]
[앵커]
처음에 지진이 일어났을 당시의 상황이 어땠는지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는 모르겠는데 바이킹을 타는 기분이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너무 무서웠어요.]
[앵커]
바이킹을 타는 기분이었다고 하신 거죠?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그래서 밖으로 나가보니 옆동네 아저씨, 옆집 아저씨, 아줌마 다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진은 그렇고 지금 현재까지도 여진으로 포탄 떨어지는 소리 같은
여진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여진이 지금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현지에서 지금 느끼시기에 가장 큰 어려움, 시급하게 필요한 것들 이런 것들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일단 여기는 지금 현재 암흑 상태입니다. 전기가 없고 인터넷이 안 되는 상황이고 그리고 서로 이동, 왕래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제일 시급한 건 전기와 인터넷 상황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안전에 유의해서 계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양회경/미얀마 현지 교민 : 감사합니다.]
안나경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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