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은 민주당 초선의원 전원을 포함해 이재명 대표, 김어준 씨까지 모두 72명을 다음주 월요일 내란 선동과 음모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무위원을 상대로 한 협박은 테러리스트의 참수 예고와 다를 게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먼저 박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줄탄핵 예고는 의회 쿠데타이자 정부를 전복시키겠단 내란 기도"라며 모두 내란음모죄와 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배후엔 이재명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있다며 고발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행정부를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입니다. 테러리스트의 참수 예고와 다름이 없습니다.
또 민주당이 내각 총탄핵을 실행하면 모두 내란죄 현행범이 된다며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의회 쿠데타를 저지할 거라고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목숨 걸고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울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내란세력 척결에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나경원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재판 당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것이 민주당”이라며 “파렴치한 법치유린”이라고 했고, 김기현 의원은 “쿠데타를 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이자, 히틀러식 독재를 하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덕수 대행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제기한 우원식 의장을 향해선 ”정치적 중립이라는 국회의장의 첫 번째 처신부터 챙겨달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박수민/국민의힘 원내대변인
”탄핵 정당의 의장인지, 국회의 의장인지 정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제발이지 중립을 지켜 주십시오“
여당 내부에선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 헌재가 서둘러 선고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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