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성형 AI 시대, AI 기술과 접목한 전시가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AI가 그린 추상화를 볼 수 있는 전시와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과 창작 개념을 탐구하는 전시입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살바도르 달리나 르네 마그리트가 그린 듯한 초현실주의 그림들.
AI가 인간의 뇌 안을 들여다보고 그린 겁니다.
작가 3명이 각각 돌아가면서 자기공명영상, MRI 장치에 들어가서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를 상상하면 생체 신호를 기반으로 AI가 뇌 안을 들여다본 것처럼 그림을 그립니다.
프랑스 AI 아트그룹 '오비어스'가 파리 뇌과학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마인드 투 이미지' 기술입니다.
[박부경 선화랑 팀장 :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AI는 인간의 지시어라든지 명령어에 의해서 생산되는 결과물들이 대부분인데, 오비어스가 차별되는 점은 인간의 마음과 상상의 이미지를 그대로 이미지로 구현한다는 것입니다.]
[기자]
이들은 2018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AI 아트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낙찰가 43만 달러, 우리 돈 5억 원을 기록하며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스마트폰 화면에 재생되는 영상과 함께 오디오북 형식의 소설을 듣습니다.
디지털 시대, 영상 콘텐츠가 압도적인 미디어 소비 형태의 변화 등 기술이 사회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은유적으로 드러냈습니다.
멀리서 보면 흑백이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빨강과 파랑, 초록으로 구성된 패턴이 명도 차이를 두고 배치돼 있습니다.
AI 생성 이미지와 눈으로 경험하는 현실 세계의 차이를 조명했습니다.
생성형 AI 시대의 예술과 창작 개념을 탐구하는 전시회입니다.
[서지은 코리아나 미술관 학예팀장 : 생성형 AI라는 기술을 단지 찬양하거나 비판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기술 이면에 있는 이야기들을 9인의 작가의 작품을 통해서 바라보는 전시입니다.]
[기자]
로렌스 렉과 호 우리 안, 김현석과 정영호 등 국내외 작가 9명의 작품 30여 점을 볼 수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YTN 한상옥 (hans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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