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산불로 타버린 건 집과 나무뿐만이 아닙니다.
안동에서는 3대째 운영하던 양조장과 집성촌 등 전통이 담겨있는 곳들도 잿더미로 변했는데요.
현장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안채린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북 안동의 한 양조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완전히 불에 타버려서 원래의 모습을 찾아보기가 힘든데요.
간간히 보이는 빈 막걸리 병만이 이곳이 양조장이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곳은 3대째 전해져오던 곳인데요.
지난 115년간 자리를 지켰지만, 이번 산불로 형체도 알아보기 어렵게 타버렸습니다.
이 밖에도 안동에선 집성촌과 지산서당 등 문화재들도 불에 타서 사라졌습니다.
지난 25일 불이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총 4명이 숨졌고, 주택 1천여 채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안동시에선 지난 28일 산불이 일부 재발화하기도 했지만, 그다음 날 진화가 완료됐고요.
안동시는 어제(30일)부로 잔불정리까지 모두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6일까지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복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다만 인력과 예산 등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안동에서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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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린(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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