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이 ‘한국형 클라우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술을 활용하되, 데이터 주권은 지키자는 전략입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AI 시대에 데이터는 국가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자산입니다.
하지만 현재 이를 저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은 해외 업체들이 주도하는 상황.
외국 클라우드를 사용하면 데이터가 해당 기업 본사가 있는 나라의 법률 적용을 받는 등 보안상 문제가 생깁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협력해 구축하는 한국형 AI플랫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KT가 운영을 맡고, MS는 기술을 지원하는 방식의 절충안입니다.
<조원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AI는 더 이상 단순한 효율성 개선의 도구가 아니구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성장엔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류문화 확산으로 한국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클라우드뿐 아니라 한국형 거대언어모델 개발까지 양사가 협업하고 있습니다.
<전승록 KT GTM본부 전략사업 본부장> "한국의 문화와 한국의 교육, 그리고 문화 가치를 다 이해하는 한국적 모델로서 고객을 응대할 수 있게끔 된 것"
LG유플러스도 국내 클라우드 점유율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와 손잡고 데이터 주권을 강조하는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나섰습니다.
SK텔레콤 역시 ‘한국형 소버린 AI’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1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다만 해외 기업과의 공동 개발은 초기 성능 면에선 유리할 수 있지만 진정한 주권형 클라우드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핵심 기술의 국산화가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경태(ktcap@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