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세 아들에게 그룹 지주사 격인 한화 주식을 증여했습니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서둘러 지분 증여를 결정한 건데요.
자세한 내용 배진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김승연 회장은 보유하고 있는 한화 지분 중 절반인 11.32%를 세 아들에게 증여했습니다.
장남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4.86%의 지분을,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과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은 각각 3.23%의 지분을 취득했습니다.
이번 증여로 세 아들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한화에너지가 한화의 최대주주가 됩니다.
증여 후 세 아들의 한화 지분율은 42.67%로 늘어났습니다.
한화에너지 지분을 한화 지분으로 환산해서 계산하면 김동관 부회장의 한화 지분이 20.85%로 김승연 회장을 앞지르게 됩니다.
경영권 승계를 완료한 겁니다.
김승연 회장은 최근 불거진 경영권 승계와 관련한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히 지분 증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증여로 승계 관련 논란을 해소하고 방산, 조선해양, 우주항공 등 핵심사업에 집중해 기업가치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천억원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한화오션 지분을 인수해 승계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담당 전무 (지난달 25일)> "저희가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독일의) 라인메탈이 12개국에서 글로벌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희는 한국과 호주 2개국 정도 하고 있어서 회사가 어떻게 보면 도전입니다."
한화에어로는 중장기적으로 약 11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승연 회장은 지분 증여 이후에도 한화그룹 회장직을 유지합니다.
전문적인 경영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경영 자문과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배진솔입니다.
#한화 #김승연 #지분증여 #경영권승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진솔(sincere@yna.co.kr)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