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규모 7.7 강진이 미얀마를 강타한 지 오늘(1일)로 5일째입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난 가운데, 현재까지 숨진 사람만 2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구조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손기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구조대가 아이를 메고 나오자 박수가 터지고, 아이와 구조대원 모두 굴삭기 삽에 실려 안전한 곳으로 옮겨집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훌쩍 넘어선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현재까지 사망자가 2천 명, 부상자는 3천9백 명을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군정은 오는 6일까지 일주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조기를 게양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피해 규모 집계와 구조 활동의 한계로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여기에 부상자들도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기 어려운 실정이고 열악한 환경으로 전염병이 확산할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스카 샤이블/국경없는 의사회 회원 : 보건 시설의 파괴와 깨끗한 식수 부족, 열악한 위생 조건으로 인해 우리는 설사나 콜레라와 같은 수인성 질병의 잠재적 발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미얀마 지진을 최고등급 비상사태로 선포하고 800만 달러의 긴급 자금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벨기에 구조대가 구조 작업에 합류했지만, 공항과 도로 등 현지 기반 시설이 파괴돼 현장 접근조차 어려운 실정입니다.
미국은 현지 인도주의 단체를 통해 미얀마에 200만 달러, 우리 돈 29억 원 상당을 급히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국제개발처 폐지 여파로 현장 구조 지원에는 손을 보태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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